역사적 배경
영화 사도의 역사적 배경은 임오화변입니다. 임오화변은 영조 38년(1762) 윤5월 13일, 조선의 국왕이었던 영조가 자기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굶겨 죽인 사건입니다.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뒤주에 들어가라고 명령하였고 뒤주에 들어간 사도세자는 8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뒤주에 갇혀서 세상을 떠났다. 뒤주에 갇혀 죽었을 때 사도세자의 신분은 세자가 아니었다. 훗날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에 의해서 추모 되고 1899년 왕(장조)으로 추존되었다.
줄거리
영조와 사도세자 두 부자간에 갈등을 다룬 영화 사도입니다. 고령에 늦둥이를 본 영조는 이선(사도세자)을 매우 총애하여 어린 나이에 왕세자 책봉을 합니다. 이산(사도세자)은 2살 때 천자문을 외우고 3살 때 사치와 검소를 구분하여 영조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너무 이른 세자책봉으로 어린 나이에 생모와 떨어져서 지내게 되고 영조의 너무 혹독한 교육은 이선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선(사도세자)이 10살이 되었을 때 강아지를 안고 있는 혜경궁 홍씨의 모습을 그리는 모습을 보게 된 영조는 그림이나 그리고 공부 멀리하는 세자의 모습을 보며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이후 영조는 대신들 앞에서 경전을 암기하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는 이산(사도세자)을 꾸짖게 됩니다. 이선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영조는 이선(사도세자)에게 자신의 보위를 전위할 뜻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신하들과 이선(사도세자) 모두 영조의 의견에 반대를 하게 된다. 영조는 모두가 반대하여 이선(사도세자)이 대리청정을 할 것을 알리게 된다. 대리청정하게 된 이선(사도세자)은 영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균역법 시행을 놓고 신하들과 의견이 달라 문제가 있었지만 이선(사도세자)는 단호하고 확신이 있는 모습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하지만 영조는 영조 자신이 만들어둔 조정의 탕평을 이선(사도세자)가 망쳤다며 화를 내었다. 그 이후 영조는 대리청정에서 중대한 일은 이선(사도세자)의 의견이 아닌 영조 자신의 의견을 따르라고 이선(사도세자)에게 말한다. 매번 대리청정에서 이선(사도세자)는 어떤 안건에도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하고 뒤에 앉아있는 영조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선(사도세자)이 18살이 되었을 때 세자빈인 혜경궁 홍씨가 아들을 출산하게 되어 이선(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이선의 어미니 영빈 이씨는 영조에게 100일 된 세손과 함께 찾아간다. 하지만 영조는 세손을 다시 데려가라고 말하였다. 그러던 중 소원 문씨가 영빈 이씨에게 무례한 말을 하는 모습을 인원왕후가 보게 되어 소원 문씨에게 회초리를 치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영조는 인원왕후에게 찾아가 이게 무슨 짓이냐며 따진다. 그리고 영조는 이선(사도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물러나겠다고 소리친다. 인원왕후는 이참에 영조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영조가 한말을 허락하게 된다. 이선(사도세자)와 신하들은 영조를 찾아가 영조가 물러나겠다고 한 말을 거두어 줄 것을 이야기한다. 영빈 이씨와 혜경궁 홍씨는 인원왕후에게 찾아가 영조를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인원왕후는 영조와 자기의 기 싸움에서 힘든 사람은 이선(사도세자)라는걸 알고 죽음을 선택한다. 인원왕후의 장례를 치르고 이선(사도세자)는 대리청정도 하지 않고 영조에게 큰소리를 내기도 하자 영조는 그 모습을 보고 크게 화를 냈다. 영조는 신하에게 이선(사도세자)를 평민으로 강등시키고 뒤주에 가두라고 명한다. 이선(사도세자)는 한여름에 뒤주에 갇혀 물을 먹지 못하였다. 그 장면을 목격한 이선(사도세자)의 아들이 세손빈과 함께 아버지인 이선에게 물을 갖다주려고 하자 신하들이 세손을 막고 영조는 세손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묻는다. 세손은 자식이 아비에게 물 한 잔 드릴 수 없냐고 울면서 영조에게 소리친다.
이선(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간 지 8일 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이선(사도세자)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감상평
영조를 연기하신 송강호 배우님과 사도세자를 연기하신 유아인 배우님의 연기는 정말 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고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왕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린 나이부터 모든 것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영조가 너무 욕심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아들과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의 갈등을 영화에서 너무 잘 보여주었고 아무리 자식이 아버지를 실망하게 했다고 해서 아들을 죽게 할 수가 있는지 영조의 욕심과 고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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